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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이 뒤집히고 설사·구토가 반복되는 장염.
이럴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“뭘 먹어야 하죠?”입니다.
장염은 장 점막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
음식을 잘못 먹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요.
그래서 오늘은 장염 초기부터 회복기까지 먹어도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.
장염 초기(증상 심할 때) – 절식 또는 미음부터 시작
장염 초기엔 설사와 복통이 심하기 때문에 음식 섭취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.
이 시기에는 위와 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가능한 섭취법
① 수분 보충: 생수, 보리차, 이온음료(무당), ORS 수분보충제
② 미음: 흰쌀로 끓인 묽은 미음 (소금 거의 무첨가)
③ 끓인 감자 물: 위에 자극이 적고 전해질 보충 가능
| 미음 | 장에 부담 없이 에너지 공급 |
| 보리차 | 수분 보충 + 자극 적음 |
| ORS | 탈수 방지용 전해질 보충 |
장염 중기(증상 완화 단계) – 부드러운 죽이나 익힌 음식
구토나 설사가 줄어들고, 배앓이가 진정되면
죽 종류나 부드럽게 조리된 음식을 소량씩 천천히 섭취해요.
추천 음식
① 쌀죽: 소금 약간만 넣고 자극 없이 끓이기
② 감자죽, 단호박죽: 전분이 풍부하고 위장 부담 적음
③ 삶은 감자, 당근, 호박: 잘 익혀서 으깨 먹기
④ 계란찜(노른자 위주): 단백질 보충용
⑤ 바나나: 변 완화에 도움, 포만감 있음
장염 회복기 – 평소 식사로 천천히 복귀
증상이 거의 없어졌더라도
장 점막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
기름기 많은 음식, 자극적인 음식은 여전히 피해야 합니다.
이 시기에는
① 기름 없이 구운 생선
② 부드러운 두부 반찬
③ 흰죽 + 조림 반찬 조합
등이 좋습니다.
| 흰살 생선 | 소화 잘됨, 단백질 공급 | 살짝 데치거나 찜 형태 추천 |
| 두부 | 부드럽고 식물성 단백질 | 장에 부담 적음 |
| 바나나, 사과 | 수렴 작용 과일 | 변 완화에 도움 |
장염에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
장염 증상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아래 음식들은 반드시 피해야 해요.
① 유제품(우유, 치즈, 요구르트) → 장내 유당 분해가 어려워 설사 악화
② 기름진 음식 → 장 자극, 복통 유발
③ 커피, 카페인 음료 → 위산 증가, 탈수 유발
④ 생채소, 과일껍질 → 소화 부담, 섬유질 과다
⑤ 탄산음료, 알코올 → 위장 장애 악화
⑥ 자극적인 양념(고추장, 마늘, 고춧가루) → 점막 자극
장염 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해요
장염의 가장 위험한 점은 탈수 증상입니다.
설사와 구토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
음식을 먹기 힘들어도 물이나 수분 보충제만큼은 꼭 섭취해야 해요.
| 생수 | 가장 기본, 소량씩 자주 마시기 |
| 보리차 | 장에 자극이 적고 구수해서 마시기 쉬움 |
| ORS | 약국 판매 전해질 수분보충제 (의사 상담 후 사용) |
장염 식단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
Q. 장염인데 아무것도 안 먹고 굶어도 되나요?
A. 하루 정도는 절식 가능하지만, 24시간 이상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어요.
소량의 미음이나 수분 보충부터 시작하세요.
Q. 우유 대신 두유는 괜찮나요?
A. 일반 두유도 유당이 들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아요.
무가당, 유당 제거된 제품이라면 회복기부터 가능해요.
Q. 장염 때 과일은 아예 안 먹어야 하나요?
A. 단단한 과일(사과, 바나나)은 껍질 제거 후 소량 섭취 가능해요.
복숭아, 포도처럼 수분 많고 당이 높은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Q. 아이 장염일 때도 동일한 식단이 적용되나요?
A. 기본 원칙은 같지만, 소아는 탈수가 더 위험하므로
증상이 지속되면 소아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.
면책조항 안내
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,
장염 증상과 식단 관리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지속적인 고열, 피 섞인 설사, 탈수 증상이 있을 경우
자가 치료보다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.
